대신증권은 24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조선사업부의 짧은 수주잔고를 감안해도 절대 저평가 상태며 작년 공공공사 수주실적 기준 8위 업체로 정부 SOC 투자 확대 정책의 수혜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 SOC 투자확대는 한진중공업의 2011년 이후 조선사업부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조선사업부의 짧은 수주잔고(2년 치)를 감안 극히 보수적으로 계산하더라도 1조7960억원으로, 회사가 보유 중인 인천 율도 등지의 부동산 가치 1조5230억원을 감안한다면 절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올 한해 SOC 예산을 전년대비 24.5% 증액한 23.4조원으로 책정함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수주금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 건설사업부 수주 목표인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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