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로비의혹’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24일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2004~2008년 간 4차례에 걸쳐 달러와 원화 1억여 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의 1천만 원 등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21~22일 이 의원을 소환, 합쳐 28시간 이상 강도 높게 조사했다.
박 회장과 대질심문을 벌이면서도 혐의를 부인한 이 의원은 조사를 마친 뒤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부터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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