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상승에 교통카드 매출도 업~

  • 지난해 12월 대비 3월 T머니 충전액 41% 증가

   
 
 
휘발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교통카드 매출도 함께 오르고 있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고유가 속에 대중교통 이용자가 부쩍 늘면서 22일까지 T머니 충전 건수 및 충전 액이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29%, 4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휘발류 가격은 올해 들어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상승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원유 관세율마저 인상될 예정으로 1600원대를 곧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바이더웨이의 T머니 충전 매출 증가는 휘발류 가격 상승 곡선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T머니 1회당 충전 금액은 지난해 12월 8534원에서 3월 9386원으로 10% 증가했다. 대중교통 장기 이용 의향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버스, 지하철 등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핸드북’ 판매도 지난해 12월 대비 23% 증가했다.

핸드북은 기존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 책 크기의 75%로 가격을 60% 낮춘 상품이다. 또 엠피쓰리(MP3), 피엠피(PMP), 디엠비(DMB) 수신기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이어폰 매출도 37% 증가했다.

바이더웨이는 이어폰 매출이 늘자 액세서리 기능이 강화된 보석 이어폰 6종을 역세권, 대학가 등의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재용 바이더웨이 상품팀  팀장은 “지속되는 휘발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알뜰 대중교통족의 교통카드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젊은 층 고객들이 액세서리형 T머니, 이어폰 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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