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청송, 김소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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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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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물가 소나무에 매달려있는 것과 같아서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고 소나무를 놓치게 되면 강물에 휩쓸려간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30대 때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게 들은 삶의 격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의 삶과 의정활동은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서도 꿋꿋한 자태를 드러내는 소나무와 닮아 있다.

전라남도 보성에서 막내로 태어난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그러나 17살의 나이로 서울로 상경해 건설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했다. 당시 건설업계는 여성 진출이 적었고 이 분야의 대부격인 정 회장과도 인연을 맺은 점을 감안하면 성공을 위해 이를 악 물었을 그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러한 김 의원의 꿋꿋한 행보는 정계진출 후까지 이어진다.

평소 정치에 비판의식을 갖고 있던 그는 호남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김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민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국기·국가·국화·국새 및 나라문장을 법률로 정하는 일에  매달려 있다. 또 소외계층과 관련된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 시스템 구축과 학비 및 학원비, 학교 급식비 지원, 전세자금 융자, 노인 의료 혜택 확대 등을 꾀하기 위한 공청회도 진행 중이다.  국회 여수엑스포지원특위에서 활동하며 호남권과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엑스포 행사에도 지원에 나섰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월 열린 매니페스토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뛰고 있다.

앞으로도 태고의 세월에도 언제나 변함없는 자태를 자아내는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깨끗한 정치활동을 기대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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