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원장은 24일 취임사에서 "KDI는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사회 여건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에 기초한 선제적이면서 실천적인 경제정책의 수립에 기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경제 불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조속한 경기 회복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위해 산업의 구조조정 등 일관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관련 경제정책에 대한 조정 및 개선작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 착수 단계에서 최종 연구결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정책 활용도를 중요한 가치기준으로 채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균형된 시각을 가지고 문제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국민에게 경제정책 현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구결과를 경제 주체와 공유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DI 내부 개혁과 관련해 "성과중심주의의 책임경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고 우수연구인력 확보와 효율적 연구 지원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면서 "직원 간의 인화와 협력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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