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섯 달만에 주당 55만원 위로 올라섰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2% 오른 55만9000원을 기록하며 연엿새 상승을 이어갔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14일 56만원 이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런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달 19일 266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20일 352억원, 23일 499억원, 이날 552억원으로 매수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저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 속에서도 재무적으로 건전했던 삼성전자가 경기회복시 선전할 것이란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바닥을 찍었고 올해 3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