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추경예산 규모를 1조4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24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전체 추경예산(안) 중 보건복지가족부 소관예산을 1조4401억원으로 편성, 올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소관할 전체 예산 규모를 총 29조802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당초의 예산규모인 총 28조4천억원보다 5.1% 증가한 것이며, 작년도 예산인 24조9천억원보다는 약 4조9천억원(19.8%) 증가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을 경제위기로 생활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한 기본생활 지원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국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예산 투자 분야를 세부적으로 보면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에 1조36억원, 녹색뉴딜 프로젝트에 2500억원, 일자리 창출에 1472억원,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103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의 경우 기존의 저소득층 생계지원 제도를 확충해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20만명(10만가구)에게 45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110만명(50만가구)에게는 한시적으로 6개월간 72만원에서 210만원까지 생계비가 지원된다.
일정재산을 보유한 저소득층 44만명(20만가구)에게는 총 1조원 규모의 저리(약 3%) 융자가 제공된다.
녹색뉴딜 프로젝트 사업으로는 환경친화형 시설개편 사업에 2500억원을 투입, 약 7000-80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써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사업에 예산 63억원이 투입된다.
국민건강수요에 대한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 등 심층분석을 통한 건강산업 마케팅과 신건강산업 활성화를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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