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삼성 해외법무 사장 "기업 이익 지키는게 국익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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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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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으로 영입된 김현종 전 UN 대사가 25일 삼성 사장단 회의에 참석, 각오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 나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해외 법무 부문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존 법무팀에서 해외법무 파트를 분리하고, 수원에 있는 IPO전략팀 조직과 하나로 묶는 등 해외법무를 위한 조직을 재구성했다.

김 사장은 해외특허와 덤핑과 관련된 해외 지적재산권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최근 특허소송이 줄을 잇고 있으며 반덤핑 관련 다툼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와 관련한 업무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대세"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세대학교 정동일 교수가 '글로벌 CEO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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