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 이젠 안방에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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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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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열리는 '2009 F1(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을 TV를 통해 국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KAVO는 29일 오후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F1 개막전'을 MBC ESP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KAVO는 2010년 시작될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의 대회 운영법인으로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SK건설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KAVO는 "올 시즌에서는 슬릭 타이어(Slick Tire)의 허용, 엔진 사용 수 규제 등 각종 대회 규정이 크게 달라져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F1을 주최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올해부터 시즌 중 테스트를 사실상 금지할 계획이어서 이번 개막전의 결과가 시즌 전체의 향방을 가늠할 전망이다.

개막전이 열릴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는 길이 5.303km의 시가지 서킷으로, 도심 도로를 개조한 경주장이지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지난 2008 시즌에는 이곳에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메르세데스)이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 결국 시즌 종합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경기 중계와 함께 2009 시즌 달라진 F1을 진단하는 코너와 주요 스타급 드라이버들의 인터뷰도 함께 방영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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