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은행 금리인하 노력해야…"

"은행들은 금리 인하를 위해 노력할 부분이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파이낸스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 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 부문이 실물 부문 후원자와 함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권역별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양격언에 '목욕물을 버리다가 아이까지 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 위원장은 "잠재 부실을 정리하고 건전성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부족해 기업 경쟁력이나 성정잠재력이 약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자금 지원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또 "현재 주요 20개국(G20)과 금융안정포럼 등을 중심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근시안적인 단기 수익성 대신에 효과적인 위험관리 능력과 내부통제체계가 앞으로 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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