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창조적 대안으로 건설공사비 4% 절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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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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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산하 기관들이 건설공사 사업비 절감에 앞장선다.  

국토해양부는 건설공사의 설계단계부터 가치공학적 검토를 적용해 시설물의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VE(Value Engineering)체계를 확산시켜 사업비 4%를 절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VE란 건설공사의 각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시설물의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선진 관리기법이다.

건설공사 VE제도는 지난 2000년도에 도입됐다. 그러나 발주기관의 인식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VE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올해 VE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VE내실화 방안 추진을 결정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VE를 적용한 공사는 403건으로 이로 인해 약 1조1000억원(3.5%)을 절감했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24개 소속·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408건에 대해 VE를 통하여 약 1조4000억원(4.1%)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도로, 항만공사 등의 VE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우선적으로 VE검토조직에 배치하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국토해양부가 축적한 VE 노하우를 지방자치단체 등 타 발주기관에도 전파하기로 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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