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체, 대출확대 등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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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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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은 운용자금의 원활한 대출과 신규 투자에 대한 대출 및 보증확대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지역 20여개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은 25일 진천군 이월면 ㈜제니스월드를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건의사항들을 쏟아냈다.

의원의 방문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천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입법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 등을 강구하고, 26일 국회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기업지원 대책회의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운용자금 대출이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안 조기 확정 ▲대기업의 원가연동제 폐지 ▲신규 투자에 대한 대출 및 신보ㆍ기보의 보증한도 확대 ▲은행의 꺾기대출 관행 규제 ▲공장 증설시 창업 중소기업처럼 보조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고용기준 완화 ▲정부의 고용지원금 지급 기준 완화 ▲세제 검토를 통한 경유 가격인하 ▲부채 산정시 시설 및 연구개발 자금 제외 등도 건의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김종률, 김성식, 백재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 외에도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중기청, 한국은행, 중기중앙회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의원 일행은 반도체와 LCD장비 및 부품 정밀세정 전문회사인 제니스월드 공장을 시찰한 뒤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로 이동, 기업인들과 또 한 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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