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수출 연평균 17%↑, 역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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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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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 동안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08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화장품 수출금액은 3천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 2004-2007년까지 연평균 수출 성장률은 16.7%를 나타냈다.

같은 해 화장품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6천60억원으로 2천8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화장품 무역역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빠르게 증가해 적자 폭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4조3천56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1조3천570억원), LG생활건강(1조1천725억원), 애경산업(2천967억원), 더페이스샵코리아(2천97억원), 보령메디앙스(1천450억원), 유니레버코리아(1천232억원), 한국콜마(1천225억원), 코리아나화장품(1천178억원), 한국존슨앤드존슨(1천110억원), 소망화장품(998억원) 순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시장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해 2003년 47.5%에서 2007년에는 58%까지 확대됐다.

또 이들 상위 10개 화장품 업체의 판매관리비 비율은 48.4%로 업계가 매출의 절반 가량을 판매관리비에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의 판매관리비는 7천53억원으로 매출의 5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LG생활건강과 애경이 각각 5천285억원(45.1%)과 1천388억원(46.8%)을 판매관리비로 지출했다.

반면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나타났다. 5위권 업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더페이스샵코리아의 매출원가율이 각각 29.7%와 30.4%로 상대적 낮았으며 보령메디앙스와 애경산업이 51.5%와 50.4%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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