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시민단체 쓴소리 달게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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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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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은 25일 시민ㆍ소비자단체 대표 및 임원진 7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원장은 이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 소통 부족으로 본의 아니게 오해가 많았다”면서 “운영규정의 개정, 의료소비자측의 참여 확대, 위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 등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ㆍ공정성ㆍ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ㆍ소비자단체측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제대로 쓰여지는지 심사ㆍ평가하는 것이 심사평가원의 주된 역할임을 지적하고 ▲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 중심의 일처리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정보공개 확대 ▲개인진료정보의 철저한 보호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공정성 시비 해소 및 약제비 적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심평원은 25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단체들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태현 사회정책국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종각 정책본부장, 대한YWCA연합회 박영숙 사무총장,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강태언 사무총장,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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