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2가 161-1번지 일대에 25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동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지구 변경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 4313㎡에는 용적률 1000% 이하,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는 연면적 4만2000㎡ 규모의 지하 6층, 지상 25층짜리 업무용 빌딩이 건립된다.
이 구역은 명동성당과 청계천에 가깝고 간선도로인 을지로와 삼일로가 접한 부분에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도심 기능이 쇠퇴한 곳으로 꼽혀왔다.
시는 이 지역이 교통 여건이 좋은 만큼 빌딩이 들어서면 도심 내 업무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다만 건물의 디자인을 보완하고 1층에 문화전시공간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관악구 봉천동 100-2번지 일대 1만9765㎡에 아파트 349가구를 짓는 '까치산공원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용적률 238.77%, 건폐율 15.75%를 적용받는 최고 22층 내외의 아파트 4개동, 349가구가 들어선다.
위원회는 건물 높이가 까치산공원 능선과 조화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서대문구 충정로3가 281-18번지 일대 8382㎡에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22% 이하를 적용받는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165가구를 건립하는 '충정로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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