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95% 사용 '생활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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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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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 역사 25년 함께 한 SKT, 글로벌 통신 기업 우뚝

   
 
지난 86년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량에 카폰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오는 29일로 우리나라 이동전화 상용서비스가 시작된지 25년이 된다.이날은 SK텔레콤의 회사 설립 25주년이기도 하다.

차량전화를 시작으로 지난 96년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2002년 세계 최초 3G(EV-DO) 서비스 상용화 등 SK텔레콤은 국내 이동전화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해 왔다.

이동통신 관련 산업은 IMF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지난 96년 이후 현재까지 약 20조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통신시장 발전과 내수경기 진작을 주도해왔다. 
 
지난 84년 3월 29일 납입자본금 2억500만원, 임직원 32명의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현재 매출 11조7000억원, 가입자 2300만명의 종합 정보통신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체험관 티움(T.um)에서 성균관 유림을 초청해 이동전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4년 5월 아날로그(AMPS) 방식의 차량용 이동전화(일명 카폰) 상용화로 시작한 첫 해 2658명이 사용했던 이동전화는 88년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96년에 100만명, 98년 1000만명을 넘어서 올 2월말 현재 4598만8614명으로 인구 대비 약 95%가 사용하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창사 25주년을 맞아 이미 성장이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올해 합리적 내실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의 이동통신 사업 영역에서 마켓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무선인터넷 및 유무선 컨버전스 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내실경영과 함께 불황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컨버전스 산업 발굴 및 수익화를 추진하고, 법인고객 대상의 비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또 다양한 스마트폰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용 단말을 원하는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의 체질 개선과는 별도로 기업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힘이 바로 고객이라는 판단 아래 고객 우선의 경영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고객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기업으로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을 선도하고 문화를 창조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변함없는 전략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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