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사회가 26일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될 단계별 감축인원만큼 회사정원을 일시에 줄이는 안건을 의결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 정원의 10.7%인 305명을 감축하는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다만 가스공사노조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삼척 생산기지 추가 건설, 액화천연가스(LNG) 미공급지역 해소사업 등 신규 사업이 많기 때문에 인원감축 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의 파열음이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노조와 경영진과의 면담 과정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이사회와 약속했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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