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만기연장으로 가계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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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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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부담완화 방안 시행 4개월만에 만기연장 실적이 4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초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은행권의 일시상환 가계대출의 만기연장이 39조4000억 원, 분할상환 가계대출 거치기간 연장이 3조6000억 원, 연체자 프리워크아웃이 2000억 원 수준이었다.

건당 평균금액을 보면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이 2240만 원, 분할상환대출 거치기간 연장이 1억1440만 원, 프리워크아웃이 2550만 원이다.

작년 12월 말 현재 일시상환 가계대출 만기연장률은 93.1%로 전분기 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거치기간은 작년 9월 말 2.8년에서 작년 12월 말 2.9년으로 소폭 연장됐고 1년 이내 거치기간이 끝나는 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12조5천억 원에서 11조4000억 원으로 줄었다.

잔존 만기가 10년을 넘는 장기 대출 비중은 작년 말 89.8%로 전분기 말 대비 0.5%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3월말 중소기업 신용보증확대 및 대출 만기 연장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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