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 후 1개월이 지나고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691개의 1년 유형 평균수익률이 27일 기준으로 -24.88%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10월27일의 -48.47%에서 5개월 만에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이다.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1개월(수익률 16.77%)은 물론, 3개월(13.38%)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국내주식형이 10.67%로, 주식혼합형(6.38%), 채권혼합형(3.99%), 채권형(1.12%), MMF(0.80%), 해외주식형(5.20%) 등 다른 유형보다 높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국내증시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수익률 회복세가 나타나자 3개월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 '한화성장주식 1(C2β)', '한화SRI주식 1(C2β)'로 100억원 이상씩이 유입되는 등 국내주식형펀드로 825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수익률을 회복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에 비해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 760개의 1년 유형 평균수익률은 -38.30%를 기록했다.
유형.지역별로는 러시아주식(-73.62%), 유럽신흥국주식(-60.31%), 프론티어마켓주식(-58.16%)특정국가주식(-56.86%)이 아직 반 토막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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