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FTA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우측 3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4월 2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통상장관회담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FTA 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한·EU FTA는 한·미 FTA 못지않게 경제적 효과나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노력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하고 하반기에는 인도 등과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FTA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물론 여기 계신 경제계, 소비자단체 등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이뤄진 한·EU FTA 협상결과를 보고받고 EU와의 FTA타결에 따른 산업별 영향분석을 통해 취약산업의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사전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여야합의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 및 민간부문이 협조해 홍보, 보완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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