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회장단은 수출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 여성기업, 지방기업의 리더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무역협회의 대표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제한 뒤 "세계교역이 80년대 초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출이 난관에 처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무역을 도약시키는 것이 우리 기업인의 시대적 사명인 만큼 합심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환율여건과 세계 주요국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제회복 이후에 대비해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강덕수 STX조선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사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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