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조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차 전지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30일 LG화학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소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10만여㎡에 2013년까지 1조원대를 투자해 전기 자동차 전지 생산공장을 늘릴 계획이다.
충북도와 LG화학은 30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정우택 지사와 김반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LG화학 측은 올해 초 미국 GM사의 전기자동차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단독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지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화학은 상반기 중에 공사를 본격화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LG화학이 전지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각각 33만여㎡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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