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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미 통화스와프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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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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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국회가 먼저 비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양국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통화스와프 활성화 문제가 적극적으로 개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 회장은 "FTA 관련 협상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스와프가 확대되는 성과를 봤으면 한다"며 "통화스와프가 확대되면 서로에게 윈-윈(win-win)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국이 보호주의 정책을 채택하기 보다는 자유무역주의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회원사들의 수출상황에 대해서는 "수출이 환율 효과를 봤다는 것에 공감은 하나, 산업경쟁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기흐름을 관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직 쇄신과 관련해서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각 업무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기존 12개에서 25개로 늘리고 지방상의와의 협력체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정책건의 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잡셰어링을 통한 고용창출에 대한 질문에는 "각 지방상의와 협력해 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하도록 설명회를 열고 있다"며 "잡셰어링이 생산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고 제대로 추진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제19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처음 선출된 손 회장은 지난 25일 제20대 회장으로 재선출됐으며, 이날 상의 부회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을수록 정부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상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고용창출과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해소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기업들의 시장개척 및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 회장은 제 19대 회장으로 활동해 왔던 시간을 회고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지난 한해만 400여 건의 규제를 완화하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상속세 등 세제상의 개선을 해소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상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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