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명품 배달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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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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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소장이 정장, 흰장갑 착용하고 직접 배달

   
 
CJ홈쇼핑과 CJ택배가 시행하는 '명품' 배달서비스. 이 서비스는 지난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4월 1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진=CJ택배)

앞으로 CJ홈쇼핑이나 CJ몰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명품은 배달 영업소장이 정장을 갖추고 직접 배달한다.

CJ홈쇼핑과 CJ택배는 오는 4월 1일부터 명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사원이 아닌 대리점 사장이 직접 제품을 배달하는 명품 특화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고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이나 포인트 혜택을 부여해 왔으나, 배달서비스를 특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상품은 CJ홈쇼핑의 100만원 이상 보석 상품과 온라인 CJ몰의 80만원 이상 명품 잡화이며, 차츰 대상 상품군을 늘여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 택배와는 달리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시간에 정장을 갖추고 흰 장갑을 낀 영업소장이 직접 배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품을 원할 경우에는 즉각적인 접수도 가능하다.

또 대상 상품은 박스에 스티커를 부착해 일반 상품과 구별하며, 물류센터 입출고 및 분류, 배송까지 일반 택배와 구분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명품 전용 상담 전화번호(080-000-9008)도 개설해 편의성도 높였다.

이종진 CJ홈쇼핑 상무는 "홈쇼핑 등에서 고가 상품을 구입하는 이들은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품격 있는 서비스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해 지속적인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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