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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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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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깨끗한 환경과 주요 대도시와의 접근 용이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이 투자 적격지로 판단하게 된 동기였다"

다토 프란치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버자야랜드) 사장은 31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주도 투자설명회 외국인 투자사례 발표를 통해 "앞으로 (제주도)예래휴양형 주거단지에 18억달러와 신화역사공원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김태환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규제와 권한을 확보했다"며 "지난 3월 제주특별법 통과로 인해 교육, 의료, 첨단산업 발전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광 3법에 포함된 모든 권한이 일괄 이양돼 독자적인 관광정책이 가능해졌다"며 "이밖에도 영리법인 국제학교 설립 허용과 함께 맞춤형 의료산업도 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제된 내국인출입 카지노 허가권, 투자개방형 영리의료법인,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제주 신공항, 전체 도내 면세화 등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석 투자정책과장 역시 "제주도는 앞으로 교육,의료, ITㆍBT 첨단산업 등 핵심산업에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덕상 부지사, 압둘라 알라마니아 주한 에미레이트 대사, 백명윤 재외재주도민회총연합회장, 이성민 한국모바일산업협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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