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73%)오른 1206.26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구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과 은행의 대규모 지원 우려 등에 의한 급락소식에도 불구 장초반부터 반등세를 타기 시작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7억원, 11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58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모두 2064억원어치 매물을 사들이면서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38%) 건설(3.30%) 증권(2.17%) 전기전자(0.51%)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업(-1.06%) 전기가스(-0.44%)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2.51%) POSCO(-0.95%) SK텔레콤(-1.29%) 등은 내리고 삼성전자(0.18%) 신한지주(1.23%) KT&G(0.79%)는 올랐다.
특히 GM과 크라이슬러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기아차(5.96%) 현대차(4.72%)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정부가 대한주택보증과 주택공사의 미분양 펀드와 주택금융공사의 회사채 유동화 지원 대상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서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동부건설(9.08%) 대림산업(5.00%) GS건설(4.44%), 현대건설(4.06%)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9646만주, 거래대금은 5조5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23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9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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