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진행은 이제 정부의 손을 떠나 서울시와 롯데그룹으로 넘어갔다.
건축심의와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절차는 서울시 소관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가 그동안 제2롯데월드 건설에 찬성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는 각종 심의와 허가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건축허용절차 등 제반사항을 검토하여 건축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확보 및 작전운영 여건 보장을 위한 장비 및 시설보완에 대하여는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시 국방부와 협의하여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허가 여부에 대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따라서 롯데건설 측에서 건축심의 요청이 들어와야 시 건축위원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건축위에서는 건축 디자인과 설계, 기능성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 또 건축위에 앞서 환경영향평가와 지속가능성평가를 거쳐야 한다.
통상 신축 건물의 경우 건축위 심의 통과에 3주면 되지만 제2롯데월드의 경우 초고층 건물이기 때문에 심의에 다소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축심의 기간에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에 들어간다고 해도 착공 시기는 내년 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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