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차 화제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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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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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 이순희 역/ 부키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 이순희 역/ 부키

지난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은 장하준 교수가 낸 교양경제서다. 그는 자유무역이 진정 개발도상국에도 도움이 되는지, 경제 개방이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유치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한다. 초국적기업들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여건이 됐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을 빼는 식의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나라들에게 본때를 보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논리다.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저/ 정영목 역/ 사계절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저/ 정영목 역/ 사계절

오랫동안 서구 역사관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몽골 제국의 칸에 오른 칭기스칸은 침략적이고 저돌적인 지도자로의 이미지가 강했다. 저자인 잭 웨더포드는 중국, 중동, 유럽의 연결로인 비단길의 역사에서 부족민이 차지하던 역할을 연구하던 중 몽골 제국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며 대륙을 누비던 칭기스칸의 업적을 베이징의 자금성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이스탄불에 이르기까지의 길을 따라다니며 고고학적인 탐사를 벌였다. 저자의 현미경과 돋보기 같은 시선을 통해 화약 나침반 인쇄술 등 칭기스칸이 지금의 유럽 문화를 있게 한 장본인임이었음이 드러난다.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
왕중추 저/ 허유영 역/ 올림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
왕중추 저/ 허유영 역/ 올림

성공의 문턱에서 성패를 갈리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잭 웰치 등 세계적인 학자와 CEO들은 크고 화려한 것에 현혹되기 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세심함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말단 영업사원에서부터 시작해 기업의 CEO와 컨설턴트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자는 기업 관리에 있어 수많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면서 개인과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에 대한 해답을 정리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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