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이 산업단지 배후지원 중심지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1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구로구 구로동 1124-1번지 일대 5만8045㎡에 대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위는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대지 규모를 확대, 인접 필지와의 공동개발이 쉬워지도록 했다.
또 대상지 전체에 획일적으로 적용됐던 건축물 높이제한도 블록별 최고높이로 달리 결정해 효율적인 개발이 되도록 하는 등 종전의 개발에 제약이 됐던 사안을 개선했다.
해당 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쪽으로 시흥대로, 도림천로 및 남부순환도로 등과 연계가 쉽고 버스환승센터가 입지하고 있어 서울시 서남권 진입관문 역할을 하는 대중교통 주요 결절지다.
이 일대는 그동안 업무시설 증가에 비해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있어 도시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동위는 이와 함께 은평구 역촌동 17-1번지 일대 10만9343㎡에 추진 중인 '역촌역세권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노원구 공릉동 670-5번지 일대 6026.5㎡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은 보류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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