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꽃놀이'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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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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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73%, 올 봄 제주도 등 국내여행 계획 있어

   
 
(표 제공=G마켓)

본격적인 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찾아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네티즌 489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3%의 응답자가 올 봄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목적에 대해 물은 결과 '봄에 만개한 화사한 꽃을 찾아서'라는 답변이 49%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온천을 즐기며 피로를 풀기 위해'(22%) '제철 지역에 맞는 음식을 찾아'(16%) '등산으로 산의 맑은 정기를 받기 위해' 등의 이유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알뜰한 여행을 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물은 결과, '교통, 숙박 등 계획을 세우고 미리 예약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또 '인터넷으로 저가의 여행상품 및 항공티켓을 확인한다'는 응답자도 29%로 많았다.

그 밖에도 국내 여행카페, 동호회 등의 경험담 활용(22%), 저렴한 패키지 상품 검색(17%)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네티즌들이 올 봄 가장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40%가 제주도를 꼽았으며, 이어 경기도(16%) 강원도(14%) 전라도(11%) 등의 의견이 있었다.

G마켓 관계자는 "3월 한달간 국내 꽃 여행상품 거래 건수는 32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며 "고환율로 인해 해외에서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저렴한 국내여행 상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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