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맞춤형 최첨단 건강검진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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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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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2박3일 숙박 프로그램 등 최첨단 맞춤형 건진프로그램으로 환자 맞이에 나섰다.

6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4층에 약 2400㎡(800평) 규모로 조성된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화된 의료진들에 의해 운영된다.

20여명의 전담 의료진을 비롯해 40여명의 간호사, 30여명의 방사선사 및 임상병리사, 3명의 박사급 영양사, 행정 직원 등 90여명의 지원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 건진의학과가 개설돼 의료진의 간단한 처방과 치료 등 외래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내부 모습
아울러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을 구성하는 등 고품격 고객 맞춤형 종합 건진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했다.

이와관련 센터 관계자는 “단순한 질환의 조기 진단을 넘어 병이 되기 전 단계에서 질환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는 이를위해 최첨단 의료장비인 64 Channel Dual Chamber CT 및 MRI를 자체 보유할 계획이다.

64 Channel Dual Chamber CT는 최신 3차원 CT장비로서 맥박 수에 상관없이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최신 MRI 3.0T는 검사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며, 전신검사도 가능한 첨단 장비이다.

아울러 센터는 RFID(무선인식전자태그)칩을 이용한 진료시스템 가동으로 환자의 진료 시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센터는 또 ‘basic - advanced - prestige’ 3단계로 나눠 연령별, 장기별, 질환별로 구분된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암, 부인암, 폐, 뇌(치매 및 뇌), 심장, 당뇨 전 건진, 안과 특화 등 병력이나 가족력을 고려해 분야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1 맞춤 프로그램 및 1박2일, 2박3일 숙박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최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숙박 프레스티지 검진은 1박2일 또는 2박3일 등 요구에 맞게 설계되며, 병원의 21층 VIP 병실을 이용한다. 

한편 기존의 강남성모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리모델링을 해 기업건강증진센터로 탈바꿈했다.

기업건강증진센터는 기업 검진, 성인병, 비자 건진, 단체 검진 등을 운영하며,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롭고 편안한 환경과 현재보다 더 다양한 건진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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