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부채진단'서 '저리대출전환'까지 토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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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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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저소득 금융소외자들을 대상으로 '부채 진단'에서 ‘저리의 대출전환’까지 토탈 서비스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내달 1일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재무상담 프로그램(복지부)과 전환대출사업(한국자산관리공사)을 연계한 '재무건전화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각 부처 및 기관에서 수행해 온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정책들이 연계가 부족해 효과가 미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환대출 신청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재무상담과 연계해 자산·부채 컨설팅, 금융 교육 및 사후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자에 대해서는 현재의 19-21% 금리보다 약 1% 정도 우대한 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간에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협의회도 발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저소득 금융소외자 종합지원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 장관은 협약식에서 "위기가구가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예방하고 중산층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복원 역량을 강화하는 휴먼뉴딜 정신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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