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강기업으로) 한진그룹 '2009년 수익경영 박차'···초일류 항공사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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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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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2009년 매출과 생산성을 10% 올리고 비용을 10% 절감하는 '10-10-10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비해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강화하고 환율·유가·금리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 “초일류 항공사로 새로운 도약”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을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창사 4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위해서는 세계 초일류로 가는 도약, 미래로 가는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젊고 힘있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 국제 항공 여객 수송 부문 10위권 진입, 화물 운송 부문 1위를 고수한 세계적인 항공사로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다. 

고객들에게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최첨단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500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할 수 있는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2층 항공기 A380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대 도입한다. 첨단소재와 기술을 사용해 기존 항공기보다 중량을 30% 이상 줄인 B787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가 도입된다.

이외에도 B777-300ER, B737NG 등 신형항공기를 올해부터 2015년까지 36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항공 시장 노선도 확대해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신성장 시장으로 넓힌다. 현재 39개국 116개 취항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 도시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 한진해운 “글로벌 조직망 완성의 해”

한진해운은 3자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중 아시아·미주·구주 등 글로벌 조직망을 완성 및 자체 물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영업역량 확장 및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전용터미널 운영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전용터미널에 미주 잭슨빌, 유럽 알헤시라스, 동남아시아 베트남, 중국지역 등에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추진한다.

동북아 물류중심기지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신항만에는 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가능한 터미널을 올 5월 개장, 연간 230만 TEU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Zhejiang), 취산도(Qushan Island)에 연면적 55만㎡, 도크 3기, 안벽길이 1,400m에 달하는 대규모 전용 선박 수리조선소를 건설 중이다. 1단계 공정으로 2009년 초까지 15만 톤급 1기, 30만 톤급 도크 1기 및 동안벽을 건설해 운영에 나선다.

◆㈜한진 “블루오션 창출에 적극적으로 도전”

㈜한진은 미주 및 중국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신규 물류거점 구축은 물론, 해외 유수의 물류업체와 Alliance를 강화해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진은 특히 항만, 해양수송, 육운/철도부문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트랜스퍼크레인(RTGC) 2기 동력(경유→전기식) 전환 실시를 통한 항만하역장비 동력전환을 추진한다.
 
또 친환경하역장비 도입 및 고효율 하역시스템 구축 추진으로 항만부문에서 녹색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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