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5주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6시 1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0.39엔으로 전날 종가에서 0.7% 떨어져 엔화는 달러화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호주 달러화 대비 72.29엔, 노르웨이 크로네화 대비 15.10엔을 각각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S&P500지수가 5주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세계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에 저금리로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고수익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엔 캐리트레이드에 무게가 실렸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9% 상승한 1.31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종가인 1.3486달러에서 일주일만에 2.4% 오른 것이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외환전략가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고수익·고위험 자산 선호 현상으로 엔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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