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위원회의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은 30.9%로 2007년의 33.1%보다 2.2% 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여성위원은 8070명으로 2007년의 7715명보다 인원수에서는 늘었지만 총 위원 수가 2007년 2만3365명에서 지난해 2만6093명으로 급증해 전체적인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여성위원 비율은 2000년 23.6%를 기록한 이래 2002년 30.1%, 2004년 32.2%, 2005년 32.4%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6년 33.7%를 정점으로 2007년 33.1%, 2008년 30.9%로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이 1998년의 12.4%에 비해 크게 늘기는 했지만 최근 감소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 임기 만료로 재구성되는 위원회 또는 신설위원회 설치 시 여성 위원의 참여율을 최소 30%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직 종사 여성, 퇴직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재 풀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여성부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공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연합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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