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는 당초 오는 12일 오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국 파타야 현지에서 반정부시위가 계속됨에 따라 하루 앞당겨 개최키로 한 것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태국 반정부 시위로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3국 정상회담을 오늘 오후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오전 각각 양자 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대변인은 아울러 "3국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일 정 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도 각각 개최키로 했다"면서 "3국 정상회의와 양자 정상회담 장소는 모두 이 대통령의 숙소인 파타야 두싯타니 호텔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국 정상회의 등에서는 기존에 예정됐던 회담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밖에 아세안+3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대한 3국 정상간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로 일정이 사실상 무산됐으며, 아세안+3 정상회의를 비롯해 현지에서 예정된 다자회의와 양자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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