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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P3P 'U4' |
그동안 MP3플레이어, PMP 등 멀티미디어 기기들에 첨단 기능 탑재가 붐을 이뤘다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기본 기능에 충실한 보급형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께 출시한 MP3P U4와 S3는 음악재생과 녹음 기능 등 MP3고유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10만원대(2G 기준) 이하다. 이들 제품은 매달 2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누적판매량이 각각 15만대와 2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바일 IT기기들에 MP3P 기능이 탑재되면서 소비자들이 ‘세컨드 기기’로 단순기능에 가격이 저렴한 MP3P를 구매하려고 한다”며 “올 상반기 중에 보급형 MP3P 1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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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P3P '네온' |
아이리버의 보급형 MP3P인 엠플레이어 시리즈는 출시 22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했다. 기존 엠플레이어에 발광다이오드(LED)와 용량을 1G에서 2G로 추가한 엠플레이어 아이즈는 최근 매출이 전년보다 15% 가량 늘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MP3P의 기능과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한 엠플레이어 시리즈는 5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 때문에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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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MP3P '엠플레이어 아이즈' |
‘아이스테이션T3’는 PMP고유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특화한 제품으로 TV연결지원, PC연동, 오피스 뷰어 등 고급형에 탑재된 기능들은 빼고 가격을 20만원대로 낮췄다.
디지털큐브 관계자는 “50만원대 고급형 제품인 T5에 비해 T3의 판매량이 월등하다"며 “불황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보급형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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