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철을 맞아 활동량이 크게 늘면서, 체형관리 및 건강을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예전에는 헬스장을 찾는 회원들은 주로 운동만으로 체형을 단련시켰다. 하지만 운동만으로는 운동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어 최근 이를 돕기 위한 단백질 휘트니스 영양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포츠 영양식품 시장은 현재 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레저 스포츠 동호인들이 많은 미국의 경우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할 정도다.
CJ뉴트라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스포츠 영양제품 시장도 매년 20~3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헬스보충제라고 불리는 스포츠 영양식품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헬스보충제 제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단백질 제품군이다. 이에 따라 독특한 단백질 보충제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보령제약에서 닭가슴살을 분말형태로 제조해 만든 ‘닭가슴살에그’다. 우유에 쉽게 타서 마실 수 있도록 출시됐다.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봄철 휘트니스 시즌을 맞아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닭가슴살과 가수분해유청단백질을 함유하며 맛도 크게 개선한 ‘닭가슴살WPH’제품을 선보여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국의 100m육상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가 복용해서 큰 화제가 된 '크레아틴'이란 스포스영양식품이 국내에서 출시됐다.
크레아틴이란 신장과 간에서 합성되어 혈관을 통해 크레아틴과 크레아틴인산염 형태로 근육에 저장된다. 즉시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는 에너지기질로서 단백질은 아니만, 스포트 영양식품으로 세계적인 인기 상품이다.
팻다운으로 유명한 CJ뉴트라에서 출시한 ‘빌더스’란 제품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빌더스라는 이름에서 느끼듯이 보디빌더를 타겟으로 출시한 제품으로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캔음료 형태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대두단백과 카제인이 주성분이며 한병당 17g의 단백질, 155㎉, 11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11가지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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