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영화산업 지원 대출상품 출시

하나은행은 미래 성장 동력인 드라마와 영화 등 문화컨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시네마론'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받은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법을 도입해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국 방영권 및 영화 상영에 따른 매출과 판권 판매 수익 등을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제작비 지원 외에 시청률과 관객수 등에 연동해 금리를 적용하는 컬트-덕트(Cult-duct) 예금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하나은행 거래 기업에 대해서는 간접광고(PPL)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문화컨텐츠 산업을 국가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을 정규 담보로 인정하는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게임과 뮤지컬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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