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태국 반정부 시위로 파타야에 이어 방콕과 주변 5개주에 대해서도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현지 교민들과 여행자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태국 현지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현지 교민들에게 해외안전여행 정보에 대한 문자서비스를 발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주한 태국 대사관을 통해 현지 한인 여행사의 항공사 직원들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 교민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콕 시내 정부청사 주변과 기타 5개 비상사태 선포지역으로의 접근 자제를 공고히 했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태국 반정부 시위와 관련 파타야 및 방콕의 여행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태국 정부가 방콕과 주변 5개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방콕주변 5개주에 대해서도 지난 12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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