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실물경제 동향 및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의 애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승철 비상경제대책반 반장은 인사말에서 "경기지표들이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볼 때 아직까지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어 기업들이 아직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현재 기업 사정이 어렵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크지만 위기 이후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핵심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 잡셰어링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법과 원칙에 기반한 생산적 노사 관계 확립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상경제대책반은 △수출입금융 원활화를 위한 국책금융기관의 정책자금 지원 확대 △조선업종의 제작 금융 및 선주의 선박금융에 대한 지원 확대 △구조조정 세제지원 조항을 상시 적용 조항으로 전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액 최저한세 적용 배제 등을 건의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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