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공석 중인 국세청장 인선이 이번 주 내에 단행될 전망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후임 국세청장 임명에 대해 "임명작업이 최종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곧 충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현재 청와대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로 빠르면 이번 주 중에 후임 국세청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세청장 후보로는 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꼽히고 있다. 허 차장은 지난 1월 한상률 전 청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
국세청장이 잇따라 낙마함에 따라 외부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경우 현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인 윤영선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이날 재정위에서 정부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나 정부에서 조달하는 납품에 대해 직불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제안 에 "각 부처에서 책임지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리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도급대금 직불제는 국가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 발주자가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것으로 하도급 업체의 경영 사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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