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LG전자 시장 점유율↑ 목표주가도↑"


교보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상승하는 점유율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1조2000억원, 영업이익 21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 -64.9%, 전분기 대비 각각 -16.0%, +109.9%에 해당한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제품과 지역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해 휴대폰과 LCD TV시장에서 시장 성장속도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업황 회복 시점도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그 폭도 더 크게 나타나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산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디자인 중심 연구개발 축을 '디자인+UI(User Interface)'로 확장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또 "경쟁사인 모토롤라와 소니-에릭슨의 부진과 맞물려 북미 시장과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금년에도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탑 3의 자리를 굳건히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LG전자의 올 실적 추정치를 매출 4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8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경기 침체에 의한 수요 둔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거시적 환경 하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시장점유율 증가와 휴대폰, LCD TV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의한 수익성 개선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37.5% 상향조정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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