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 3-2단계 복원구간인 한성대입구역 부근의 분수시설. |
이번에 공사가 완료되는 곳은 전체 성북천 복원 구간 중 한성대입구역 부근 242m 구간이다.
구는 이 일대를 폭 19~27m의 자연하천으로 복원했다. 이와 함께 소광장과 분수시설, 친수계단, 징검여울, 교량 등을 설치하고 폭 2~2.3m의 산책로도 조성했다.
성북천 복원 대상 전체 구간은 한성대입구역부터 대광초등학교에 걸친 2.5km로 구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5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3-2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4~5구간 1.5km가 남게 된다. 구는 이 중 덮여있지 않은 성북구청~대광초등학교 간 1.25km 개거구간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작년 9월에 착공된 이 공사는 내년 3월 준공될 전망이다.
5단계 공사인 성북구 청사 앞 250m 구간은 오는 5월 착공돼 내년 6월 공사가 끝난다.
성북구는 복원 후 성북천에 물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지하철역 통신구 등에서 발생되는 지하수 3400톤과 청계천에서 끌어올린 2700톤 등 하루 6100톤을 방류할 계획이다.
김성도 치수방재과장은 "성북천변 둔치 전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거닐며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복원이 완료되면 산책로를 따라 청계천과 한강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위치도 |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