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금융관련법 처리 촉구

금융권이 국회에 은행법을 비롯한 금융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하고 나섰다.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을 포함한 6개 금융협회장(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들은 14일 국회를 방문해 김형오 국회의장과 김영선 정무위원장 등을 만나 금융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금융협회장들은 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도 금융관련 법안들의 입법화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번 입법을 계기로 경영합리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제고시키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업과 가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협회장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금융중개 기능도 약화하고 있다"며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화와 자본확충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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