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원대비 84% 찬성으로 쟁위행위가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측이 제시한 2646명 구조조정안에 반대하기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5151명 중 5025명이 참여했고, 이 중 4328명이 찬성했다. 반대표는 677표가 나왔다.
노조는 이같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총파업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15일 오전 11시 쌍용차 평택본사에서 '투표결과 및 향후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을 중심으로 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저지 경기지역 공동투쟁본부' 출범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 가결이 된 만큼 총파업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구조조정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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