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IMF 지원요청

폴란드는 13일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단기 외화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얀 로스토프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설한 '신축적 신용공여제도'(FCL)를 통해 200억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IMF에 요청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3분의1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달 24일 금융 위기에 따른 외부 위험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몰린 '우량' 회원국이 IMF 구제 금융의 엄격한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간 운용해온 '단기 유동성 지원 창구'(SLF)를 없애는 대신 FCL을 도입했다.

FCL은 위기예방 차원에서 제공되는 신용 라인으로 IMF가 경제 기초 체질과 정책 건전성, 그리고 정책 이행 실적이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회원국에만 제공된다.

멕시코는 지난 1일 IMF에 470억달러의 차입을 신청해 새로운 단기외화자금 대출제도의 첫 수혜국이 됐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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