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제지표 악화에 배럴당 50 달러 하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15 08: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WTI 49.41 달러...1.3%↓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9.41 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64센트(1.3%) 하락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3센트(0.3%) 하락한 배럴당 52.01 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혀 수요 감소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2% 떨어져 올 들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릭 뮬러 에너지시큐리티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소매판매 및 PPI의 부진은 최근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의 효과를 깍아내린 것"이라며 "이는 경제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것도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부는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평균 8409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 예측치보다 18만 배럴 낮아졌고 전년 수요에 비해서는 136만 배럴(1.6%) 감소한 것이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