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5개 군납 김치업체 담합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강원지역 김치 군납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에서 담합한 5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5개 업체는 PFC와 인제식품, 봉황, 진부식품, 대봉종합식품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는 하나의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2007년 5월과 지난해 5월 두 차례의 방위사업청 발주 김치류 군납 경쟁입찰에 참여하면서 들러리 업체를 세워 특정 업체를 낙찰시키는 방법으로 담합행위를 했다.

담합을 통한 납품 규모는 2007년 33억원, 지난해 2600만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들러리 업체는 김치를 생산하지 않거나 사실상 영업을 하지 않는 등 입찰에 참가하기 어려운 업체들이었다"면서 "이번 조처로 군납업체들의 경쟁친화적인 거래관행이 정착돼 저렴하고 품질좋은 군납김치가 납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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