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등기임원 연봉 평균 ‘17억’

   
 
 
-1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은 ‘9억’
 
국내 10대그룹 상장사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9억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재개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15일 총수가 있는 자산기준 10대그룹 소속 77개 상장사(금융 계열사 제외)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의 실지급액 기준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 14개 상장사 사내 등기임원이 지난해 평균 17억3천700만원의 연봉을 받아 10대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기아차그룹 사내 등기임원이 10억4400만원, 두산그룹이 10억3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평균 7억4000만원, GS그룹이 6억9300만원, SK그룹이 6억7700만원, 한진그룹이 6억5000만원, LG그룹이 6억2500만원 순이었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사내 등기임원이 평균 4억55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그룹은 평균 3억7600만원으로 조사 대상 10대그룹 중 최하위였다.

지난해 사외이사들이 받은 평균 보수액 역시 삼성그룹이 1인당 평균 5700만원을 지급해 1위였다. 뒤이어 SK그룹이 5000만원, LG그룹이 4900만원, 두산그룹이 4800만원, GS그룹이 4600만원이었다.

10대그룹 소속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 사내 등기임원이 지난해 평균 46억8300만원을 받아 조사 대상 77개 기업 중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SK그룹 계열 ㈜SK와 SK에너지가 각각 32억8300만원과 26억2700만원이었고,  삼성물산(24억5700만원), 삼성SDI(23억2900만원), 제일모직(22억600만원), ㈜LG(21억2500만원)에 재직 중인 사내 등기임원이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사내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9억100만원이었고, 감사를 제외한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연간 보수액은 평균 4700만원이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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